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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특실 2주 이용후기
가족특실2주 조회수:658
2019-03-23 12:10:23

첫째와 동반 입실 가능한 조리원, 집과 가까운 곳으로 검색해서 연세산후조리원에 예약했고, 2주간 지낸 후기입니다.


<만족스러웠던 점>

1. 마사지, 유방 관리, 산후요가
2주 동안 마사지 2회, 유방관리 4회(매주 화/금)를 받으면서 찌뿌둥한 몸을 풀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. 첫째 때 젖몸살을 앓았던 기억때문에 모유수유 두려움이 컸는데 무료마사지에 유료마사지 추가로 받으면서 많이 좋아졌어요.

조리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유방마사지는 1회 15분 정도인데, 유료 관리는 40~50분 정도(7만원)였고요. 상체나 하체 마사지(무료)는 2,30분 이뤄집니다. 마사지의 경우 무료 외엔 5회 패키지를 끊으라고 권유하는데요. 비용이나 체형교정 측면에서 산후조리원 마사지의 매리트를 크게 못 느껴서 따로 결제는 않았어요.

무엇보다, 산후요가 꼭 받으세요!
화요일 오전 11시, 목요일 오후 2시20분에 산후 요가가 이뤄지는데 수유하면서 틀어진 자세 교정도 되고, 요가 받은 후에 전신 마사지(무료)를 받으면 그렇게 몸이 풀릴 수가 없어요!
조리원 퇴소하고 나서도 이 요가선생님께 클래스 받고 싶은데 조리원에서 하시는 것 외엔 따로 없다고 하셔서 너무 아쉬울 정도예요.

 

2. 배내캠
신생아실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,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배내캠 연결해 아이 컨디션 확인이 가능해서 좋았어요. 물론, 어찌나 칭얼대는지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보다 빈 침대 확인하는 게 더 잦았지만, 멀리 계신 부모님께 배내캠 아이디 공유해서 아이를 볼 수 있는 게 신선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. (자주 오류가 나서 수시로 배내캠 수리를 요청해야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포기하고 안 봤어요.)

 

3. 수용하려는 자세
대표님도 원장님도, 어떤 요구를 들으면 언제든 흔쾌히 받아주셔서 어떤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거나 불편하지 않았어요. 물론 이 점은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, 저는 웬만큼 불편하지 않으면 그냥 참는 편인데 먼저 물어봐 주실 때도 있었고 제가 말씀 드릴 때도 "네, 그럴게요"라는 피드백에 참 배려를 해주시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 

 

<보완했으면 하는 점>

 

1. 비품 구비

방에 드라이기, 수건이 없어서 불편했어요. 세안 수건은 챙겨오더라도, 욕실 발매트도 없어서 아쉬웠고요. 
산모 가운을 필요할 때마다 신생아실에 직접 말하고 받아와야 했는데, 빨래가 안 되어 있으면 없어서 기다려야 했고, 낡아서 소매가 해진 옷들도 있어서 별로였습니다.
차라리 각 방에 산모 가운 2벌씩 제공하고, 산모 개인 빨래와 함께 세탁 후 다시 방으로 돌아오게 시스템을 바꿔 보는 걸 제안합니다.
 
그리고, 각 방 천 슬리퍼가 있으면 좋겠어요. 수면양말 신고 몇번 복도 걷고 나면 바닥이 새까맣게 더러워집니다. 이걸 산모 속옷이랑 같이 빨아달라고 내놓기도 민망해서 집에다 보내서 새 양말 꺼내 신곤 했어요. 나중엔 개인 슬리퍼 가져와서 신었는데요. 각 층 이동하는 슬리퍼 외에 실내(복도/방)에서 신을 수 있는 실내용 슬리퍼 구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.

 

2. 산후조리 프로그램 일정 관리

좌훈과 피부관리를 직접 요청해서 스케줄 받을 수 있는 게 번거로웠어요. 만약 말 않고 기다렸다면 퇴소하는 날까지 전혀 서비스를 못 받았을 수 있을 것 같아요. 처음 입소할 때 이런 내용들을 함께 일러주면서 산모가 챙기도록 공지하면 좋겠습니다.

 

3. 기타

마지막으로, 조리원 이용 후기를 쓰면 퇴소할 때 분유를 선물로 준다고 들었는데요. 이런 내용은 산모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알음알음 전해진 이야기라고 할까요? 조리원 내에 이런 알림 공지가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같습니다. 또, 같은 기간에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이 제각각 비용이 다르게 지불됐더라고요. 같은 특실 사용을 하면서 저보다 15만원 더 저렴하게 들어왔다는 분도 계셨고. 이런 비용 부분의 형평성 논란은 공론화 되지 않았지만, 조리원을 이용하면서 잠재적인 불만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 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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